추석명절을 지내고 보니 금년 달력도 3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경영자들은 금년도 사업계획과 추진실적을 살펴보고 내년도 사업계획도 구상하고 계실 것입니다. 유럽시장의 급격한 악화와 중국시장의 저성장문제로 인해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경영자들은 목표를 달성하여야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금년도 사업목표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GE의 혁신방법인 work-out을 검토해 보세요

잭 웰치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로 뽑혔을 때 기자들이 질문하기를 “당신이 GE에서 이룩한 많은 업적중 가장 잘한 것으로 평가받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work-out운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열린 기업문화를 만든 것이다.”, “당신이 가장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work-out운동을 개혁 초창기에 실시하지 못한 것을 제일 후회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Work-out의 효과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GE의 work-out은 한마디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며 경영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다”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데 문제와 관련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문제를 해결방법을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지원사항에 대한 결정을 그 자리에서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입니다.

금년도 목표달성에 문제가 있는 경영자들께서는 문제해결에 필요한 직원들을 모아서 문제해결 방법을 brainstorming하게 하고 효과가 크고 실행이 쉬운지 여부를 기준으로 2x2 matrix를 통하여 우선순위를 정하여 2-3개월내에 실행가능한 주제를 찾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담당자를 정하여 시행함으로써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운미팅을 통하여 계획을 확정하고 지원요청사항을 즉석에서 결정해 줌으로써 목표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에너지를 끌어내어 혁신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work-out실행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과 직원들의 자발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 내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도 GE의 work-out은 분명히 문제해결과 조직활성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Brainstorming, 2x2 matrix, 분임조 활동등과 같이 그 내용의 많은 부분들은 여러 조직에서 실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에 더욱 어렵습니다. 직원들이 분명한 위기감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여야 하며 리더가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음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GE의 work-out활동에는 6가지 행동원칙이 있습니다. 신성불가침 영역없기, 자기영역 보호행동 금지, 남 탓하지 않기, 불평불만하지않기, 직급으로 누루기 금지, 해결방안에만 초점 맞추기입니다.

2012년 사업목표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