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마후면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이제 금년도 1분기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미국의 성장동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유럽의 경제위기, 중국의 저성장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하에서 금년도 실적을 정리하고 내년을 계획하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년중 가장 중요하고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각국의 정부에서는 생산성은 향상없이 금융정책이라는 임시방편의 처방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목표달성을 위하여 성장과 변화를 위하여 경영자들은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심리학자들이 인간의 염려와 걱정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쓸데없는 염려와 걱정에 허비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머릿속에 있는 걱정중

40% : 실제로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
30% : 이미 지나간 일
12% : 자기와 상관 없는 일
10% : 아직 걸리지 않은 질병에 대해서

즉 우리가 통상 걱정하는 것 중 92%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거나 걱정한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들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8%중 절반인 4%는 인간이 아무리 열심히 걱정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고 진정 걱정할 만한 일은 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 우리의 생각을 곰곰이 분석해 보면, 참으로 많은 시간을 후회하는 데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때 좀 참았을 걸, 용서했을 걸,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했을 걸 등과같이 거의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을 놓고 아쉬워 할 때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도 스스로 나쁜 시나리오를 써가며 위축될 때도 많고요

이런 쓸데없는 걱정이나 불안감은 종종 우리의 삶을 위축시키고 무엇보다도 현재 당면하고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할 수 없게 만들곤 합니다.

과거와 미래에 관한 불필요한 걱정에 붙잡히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황금보다 더 귀중한`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Strategic Thinking이 필요합니다. 현재 걱정하고 근심하는 문제들을 종이에 적어 보십시요. 전략적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금년에 수립하였던 목표과 현황을 Review하여 남은 3개월간에 추진하여야 할 과제를 재정리하고 해결할 수 없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해결가능한 것은 재점검 하며 새롭게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추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 당초 수립한 목표를 달성 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관련 구성원들이 모여 문제를 인식하고 위기감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잭 웰치는 이러한 상황에서 5가지 질문을 던지곤 하였습니다.

1. 내가 속한 산업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2. 나의 경쟁자는 지난 3년간 어떤 전략을 수립하였는가?
3. 나는 지난 3년간 어떻게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왔는가?
4. 향후 3년간 경쟁자는 나를 어떻게 위협할 것인가?
5. 시장변화와 경쟁자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걱정하고 근심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Strategic Thinking을 통하여 해결가능한 과제를 찾아내고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