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진정성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진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기준으로 삼는다는 분도 많이 만났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매력적으로 보이는 기술”, “직원들을 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기술”, “협상에서 승리하는 기술” 등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성공적인 소통을 위한 방법이 분석되고 Modelling되어 교육되고 훈련되다 보니 보여지는 상대의 모습이 진정한 모습인지 훈련된 모습인지 헷갈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의 눈을 속이고 현혹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진정성의 의미가 매우 중요한 시대입니다. 유창하고 정열적인 말보다 진정성있는 모습이 더욱 강력한 호소력을 갖기도 합니다.

이제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리뷰하는 시기입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정성있는 모습으로연설을 하여 도전적인 자세를 갖도록 동기부여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보이지 않는 진정성을 보이는 모습으로 전환하여 진정성있게 인정받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진정성을 진정성있게 받아들이게 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닉 모간(november 2008, harvard bisiness review)이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열린 마음(to be open with your audience)입니다. 직원들과 rapport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열어보일 수 없으나 보이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기술은 큰 웃음을 지우며 밝게 웃는 표정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목적한 바를 성취하겠다고 긴장하거나 경직된 모습은 직원들 긴장시키고 경직되게 만들기 때문에 효과적인 소통을 어렵게 합니다.

둘째는 대화하는 동안 계속 유대감을 지속시키는 것(to connect with your audience)입니다.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지 못하도록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직원들과 눈을 맞추거나 질문을 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필요할 경우에는 직원들중 협조적인 대상을 정하여 1:1로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는 정열적으로 의도를 전달하는 것(to be passionate about your topic)입니다. 준비한 내용을모두 쏟아 부으려고 하기 보다는 왜 전달하려고 하는 지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들이 듣기 싫어하고 저항하려는 분위기가 있을 수도 있는데 밀리면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각오를 갖어야 합니다. 반드시 의도한 바를 전달하여 공감을 받아야 합니다.

넷째는 직원들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는 것(to listen to your audience)입니다. 직원들의 머리속에 무슨 생각이 있는 지를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잘 정리하며 준비하였더라도 직원 들은 살아있는 생물이기에 감정상태가 바뀌며 반응이 변화합니다. 필요할 경우 즉석질문도 하고 준비한 자료를 축소하기도 하여야 합니다. 직원들의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정성을 중시하는 시대에 진정성있게 말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진정성있는 마음입니다.
진정성없이 진정성있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연기일 뿐입니다. 임시방편이고 오래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진정성 있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말하는 기술은 진정성을 진정성있게 인정받기 위한 방법입니다.